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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들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옷도 '잘' 입어야 따뜻하다고?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8.10.11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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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라이프] 오들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옷도 잘 입어야 따뜻하다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오늘(11일) 아침 출근길, 등굣길 발걸음 재촉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얇은 재킷만 걸치기엔 춥고 패딩을 꺼내입기엔 과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날씨인데요. 이런 시기에는 어떤 옷을 입을지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의 애매한 날씨, 어떻게 옷을 입는 게 좋을까요?
[라이프(OK)] '오들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옷도 '잘' 입어야 따뜻하다고?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이유를 알아보고, 요즘 같은 날씨에 옷 '잘' 입는 꿀팁도 소개해드립니다.

■ 서리 내리고 얼음 언 곳도…갑자기 추워진 날씨, 원인은 '복사냉각'?

오늘 아침 날씨는 쌀쌀함을 넘어 춥게 느껴졌는데요. 서울이 6.1도, 강원도 철원이 0.5도까지 내려갔고, 대관령은 영하 1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는 평년보다 4~7도가량 낮은 수치입니다. 일부 산지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곳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반도는 현재 찬 공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태풍과 비구름이 지나가면서 남쪽 바다의 따뜻한 고기압이 물러나고, 북쪽 대륙에서 온 영하 2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세력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복사냉각'도 오늘 아침 추위에 한몫했습니다.

복사냉각이란, 낮 동안 지표면이 받은 열기가 밤에 한꺼번에 방출되면서 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흐린 날에는 구름이 이불처럼 대기권을 덮어주기 때문에 지표면의 열이 덜 방출되지만, 요즘처럼 밤사이 맑은 날이면, 지표면의 열이 공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아침 기온은 더 떨어지게 되죠.
[라이프(OK)] '오들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옷도 '잘' 입어야 따뜻하다고?■ 찬 바람 불 때는 스카프로 보온…'기온별 옷차림' 참조해서 따뜻하게 입자!

체온과 외부 기온의 차이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면 우리 몸은 신체 기능만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추울 때는 옷을 여러 벌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더운 날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추워지는 시기에는 두꺼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여러 벌 껴입는 것이 한기를 막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그 비결은 '공기층'에 있는데요. 옷을 껴입으면 피부와 옷, 그리고 옷과 옷 사이에 여러 겹의 공기층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공기층은 단열재 역할을 해서 우리 몸의 열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학생들은 난방 시설이 갖춰진 교실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실내에서 옷을 벗어두기에도 여러 겹 입은 상태가 훨씬 편리하죠.
[라이프(OK)] '오들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옷도 '잘' 입어야 따뜻하다고?그렇다면, 패딩이나 털 코트는 언제부터 꺼내 입는 게 좋을까요? 사실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데요. 그래도 참조할만한 기준이 궁금하다면, '기온별 옷차림 표'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표는 기온에 따라 적절한 옷차림을 정리한 것으로, 옷을 고르기 전 대략적인 차림새를 정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으로 살펴보면 6도에 머물렀기 때문에 겉옷은 코트나 가죽 재킷이 적당합니다. 또 찬바람에 노출되는 목을 보온하기 위해 얇은 목도리나 스카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 지역에서는 패딩을 꺼내 입고 안에는 기모 제품이나 레깅스를 껴입는 게 체온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초겨울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소 추울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내일과 모레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길 바랍니다.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감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