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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AI도 성차별…'여성' 들어가니 불이익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AI도 성차별'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2014년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는데요, 많은 공을 들인 이 프로젝트를 자체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이 인공지능이 여성을 차별했기 때문인데요, 가령 이력서에 '여성 체스 동아리'처럼 '여성'이라는 단어가 포함되면 점수를 깎았다는 겁니다.

여대를 졸업한 지원자들에게도 정확하게 감점 처리했다고 하네요.

반면, 이 AI는 '실행하다' '포착하다' 등 남성 기술자들의 이력서에 자주 쓰이는 동사를 좋게 인식해 점수를 주곤 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AI가 남성에게 유리했던 아마존의 지난 10년간 합격자 패턴을 그대로 익혀 이를 바탕으로 심사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번 일로 AI의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동안 아마존이 여성을 얼마나 차별했는지도 AI가 드러낸 셈이네요.

누리꾼들은 "국내에도 섣불리 도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곧 AI한테 잡아먹힐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구만." 등의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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