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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허리케인 '마이클' 美 상륙…비상사태 선포

<앵커>

시속 24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습니다. 플로리다의 대부분 해안지대에는 비상사태와 함께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건물 지붕의 구조물이 순식간에 뜯겨져 나갑니다.

최고 시속 248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 플로리다 해안가에 상륙했습니다.

플로리다, 조지아, 앨라배마 등 남부 3개 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허리케인에 따른 사망자도 1명 확인됐습니다.

플로리다주 절반 정도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대부분 해안가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 등에 대한 복구 인력 1만 7천여 명도 비상대기에 들어갔고 일대 관공서와 학교 등은 폐쇄됐습니다.

[브록 롱/미 연방재난관리청장 : 허리케인이 상륙한 지역에 최악의 폭풍 해일이 예상됩니다. 4.2m가 넘는 바닷물이 들이닥쳐 해안가 범람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와 오랜 대화를 했습니다. 모든 주와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마이클의 영향으로 유전 지대인 멕시코만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은 플로리다에 이어 내일과 모레쯤에는 조지아주 등 미 내륙지역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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