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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함께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평화·치유 메시지

<앵커>

오늘(11일) 오후 제주에서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 해상 사열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사열을 받고 이후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뒤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 사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이 참가합니다.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 등 함정 40척과 항공기 24대가 사열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좌승함인 일출봉함에 승선해 함상 연설을 하고 국내외 해군 함정의 해상 사열을 받을 예정입니다.

광복군과 군 원로, 모범 장병뿐 아니라 강정마을 주민들도 독도함과 천자봉함에 탑승해 사열을 지켜봅니다.

일본과 중국은 사열에 불참합니다.

일본은 자위대기, 즉 욱일기 논란으로 지난주 불참을 통보했고 중국도 "내부 사정"이라고만 밝히고 막판에 불참 의사를 알려왔습니다.

관함식이 제주에서 개최되는 데 대해 청와대는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설립이 결정된 후 11년 간 주민들이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를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만들겠단 문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장이/국제관함식기획단장 (해군 준장) : 세계 평화와 민군 화합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함식이 참석을 마치고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위로를 전하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치유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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