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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조치 해제' 발언 또 도마 위…여야, 치열한 국감 공방

<앵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입니다. 14개 상임위원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야당의 총공세 속에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국감에서 가장 뜨거운 곳, 외교통일위원회입니다.

5·24 조치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어제 강경화 외교장관의 발언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제시하며 강 장관 발언의 실체를 밝히라며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이었다며 방어막을 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위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인위적으로 원전 판매 단가를 낮춘 정황이 있다며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서두르기 위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에너지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부 정책을 엄호했습니다.

교육위 국감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도덕성 논란으로 초반부터 정회되는 등 삐걱거렸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총공세를 벌였지만, 여당은 일부 의혹이 소명됐고 장관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정치공세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과기방통위 국감에 출석해 중간광고 허용을 포함해 지상파 방송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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