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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2년째 혼잡한 도로 위에서 교통 정리하는 외다리 영웅

불편한 몸으로 꾸준히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한 남자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 등 외신들은 필리핀 마닐라 파코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속 사거리 한가운데에 목발을 짚고 주황색 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서 있습니다.

힘차게 팔을 흔들고 입으로 호루라기 소리를 내며 열성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는데요, 남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습니다.

웃는 얼굴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쓰는 모습에 감동한 한 운전자는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2년째 혼잡한 도로 위에서 교통 정리하는 외다리 영웅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자는 32살 이캉 씨로 영상에 포착된 거리 근처에서 아내와 함께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몸도 불편하고 어려운 형편에 근근이 살아가면서도 2년 동안 항상 웃는 얼굴로 봉사를 해온 겁니다.

실제로 이캉 씨는 동네 주민들에게 '외다리 영웅'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지안 가르시아 씨는 "그의 행동에 감동해 100 필리핀 페소(우리 돈으로 약 2천 1백 원)을 줬다"며 "영상을 본 사람들이 그에게 영감을 받아서 아무리 몸이 불편해도 원하는 것을 추구하면서 살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Viral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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