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제주 앞바다서 국제관함식 해상사열…中·日 불참

<앵커>

일본 해상 자위대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고 오네마네 한동안 말 많았던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이 오늘(11일) 제주 앞바다에서 열립니다. 욱일기 논란 끝에 불참하는 일본 말고 중국도 막판에 오지 못 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해상 사열은 제주 남방 해역에서 열립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함을 비롯해 전 세계 12개국의 군함 17척이 참가합니다.

우리나라 해군 함정 24척도 참가해 모두 40여 척과 항공기 20여 대가 위용을 자랑하게 됩니다.

[신장이/국제관함식기획단장 (해군 준장) : 세계 평화와 민군 화합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광복군과 군 원로, 모범 장병 뿐 아니라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국민 사열단에 선정된 일반인 500명도 사열함에 탑승해 지켜봅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오늘 해상 사열에 불참합니다.

일본은 자위대기, 즉 욱일기 논란으로 지난주 불참을 통보했고, 이지스함인 정저우함을 파견할 예정이었던 중국도 "내부 사정"이라고만 밝히고 막판에 불참 의사를 알려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불참은 기관 고장 같은 돌발 상황 때문일 수도 있지만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내일 열리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에는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10년에 한 번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은 14일까지 제주에서 열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