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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北 노동자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없이 러시아 체류"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거듭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보도를 보면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러 국가 공식 인사들이 러시아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그런 비난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모든 북한 노동자는 예외 없이 지난 2017년 9월 11일 이전에 체결된 노동계약에 따라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면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위반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하로바는 "북한 노동자들은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2019년 12월 22일까지 노동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초 약 3만 7천 명에 달하던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는 노동계약 기간 종료에 따라 단계적으로 철수하면서 지난달 기준 약 2만 명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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