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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걱정' 힐만 감독 "변화 준비…산체스, 등판 대기 중"

'불펜 걱정' 힐만 감독 "변화 준비…산체스, 등판 대기 중"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의 시선이 '불펜'을 향한다.

힐만 감독은 SK의 가장 큰 고민인 불펜진을 언급하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변화의 중심에 선다.

힐만 감독은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어제(9일) 경기 막판이 정말 아쉬웠다"고 운을 뗐다.

SK는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1로 앞서가던 9회초 7실점을 해 4-8로 역전패했다.

정규시즌 2위 확정을 눈앞에서 놓쳤다.

힐만 감독은 "우리 팀 경기력을 살리고자 불펜 코치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불펜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변화의 중심에 선 산체스에 대해서는 "산체스가 정규시즌 종료 전에 (불펜으로) 등판할 수도 있다. 라이브 피칭 등으로 구위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9일까지 5.39로 10개 구단 중 8위다.

불펜진을 살릴 카드는 있다.

선발진에서 이탈한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 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71을 올렸다.

선발로 26경기(8승 7패 평균자책점 4.62)에 나섰고, 구원으로 두 번 등판해 1홀드(평균자책점 9.00)를 챙겼다.

시즌 초 강속구를 앞세워 SK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던 산체스는 후반기 들어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전반기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던 그는 후반기에 1승 4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무너졌다.

9월 23일 2군으로 내려간 산체스는 보직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SK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활용하면 짧은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낸다.

SK는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하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약점인 불펜진 강화가 절실하다.

후반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산체스에게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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