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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5·24 조치 해제' 꺼냈다 사과까지…거센 공방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8.10.10 21:07 수정 2018.10.10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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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부터 올해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강경화 외교 장관의 '5·24 대북 제재조치 해제 검토' 발언이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 사과 없이 정부가 교역 재개를 검토한다는 뜻이냐며 야당이 공세에 나섰는데 강 장관이 잘 모르고 한 말이라면서 결국 사과까지 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된 강 장관 발언은 오늘 오전 외통위 국감장에서 나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관계부처와 (5.24 조치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24 조치는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 간 교역과 교류를 금지한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입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 사과도 없었고 대북제재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5·24 해제를 거론하자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주관부서도 아닌 외교부장관이 국정감사장에 나와 가지고 마치 5.24조치 해제를 기정사실화하는 이것은 문제가 좀 심각한 것이다.]

야당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자, 강 장관은 "범정부 차원의 검토는 없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제 취지는 관계 부처가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5·24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남북 간 현안인 5·24 조치에 대해 주무장관인 통일부 장관을 놔두고 강경화 장관이 정교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가 괜한 논란만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