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 '벵갈 고양이'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벵갈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온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날 눈치도 없는 퓨마가 탈출해 인터넷 실시간검색 1위를 계속 차지했다"면서 "그랬더니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된 게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퓨마 탈출 소식에 "청와대가 미사일 발사 때보다 더 민첩하게 움직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NSC 회의 소집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가 회의 멤버이기 때문에 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민철, 영상편집: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