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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 '한국GM R&D법인 분리·카허 카젬 불출석' 질타

산업위, '한국GM R&D법인 분리·카허 카젬 불출석' 질타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부터), 정승일 차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보고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GM의 연구개발(R&D)법인 분리와 참고인으로 채택된 카허 카젬 사장의 불출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한국GM이 일방적으로 R&D 법인 분리를 추진 중인데 이는 지난 5월 정부와 GM이 체결한 정상화 방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정부 공적자금이 8천억원이나 투입됐는데 카허 카젬 사장이 국회에 나와 군산공장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를 향해서도 "산업부가 한국GM을 적극 압박해야 하는 것 아니냐. 민간 기업 일이라고 경영진 입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GM이 지난 6월 30일 군산공장을 폐쇄한다고 해놓고 이후 33명의 근로자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며 "GM이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군산공장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고 부당 해고 의혹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의원과 김 의원은 오는 29일 종합감사에서 카허 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카허 카젬 사장은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산업은행과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산업은행 대표자와 같은 날 공개석상에서 현안에 관한 토의가 이뤄지면 법적 절차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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