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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늘 승자를 가리자'…육군 드론봇 전투대회

<앵커>

인공지능 로봇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육군도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계룡에서 열린 지상군 페스티벌에는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계룡대 활주로에 설치된 드론 경연대회장입니다.

각 부대 최정예 조종 요원들이 드론을 가지고 전투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공중으로 솟아오른 드론이 적진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양 팀 문지기 드론은 공격해오는 상대방 드론을 육탄방어하면서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됩니다.

이번에 처음 열린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 '드론 클레쉬' 종목인데 상대방 골대를 통과하거나 진지를 점령하면 점수를 얻어내는 방식입니다.

[임민혁 대령/육군본부 드론봇담당관 :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경연대회는 육군의 드론 붐을 조성하고 드론봇 전투체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실시하였습니다.]

초대 우승은 육군 2군단 팀이 36사단 팀을 결승전에서 이기고 차지했습니다.

[김종명 중사/육군 2군단 방공대대 : 저희가 최고가 되기까지 가족, 전우들, 부대의 많은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역사와 전통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육군 헬기가 형형색색의 연막탄을 뿌리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공격헬기인 '아파치'는 관객들 머리 위로 저공비행을 하면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내부 전시장에서는 VR 기술을 접목한 전투 게임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성인 남성보다 훨씬 큰 수송용 드론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반영된 신식 장비들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빈호연/대전 송촌초 2학년 : 이렇게 큰 드론을 봐서 신기하고요. 친구들하고 한 번 더 오고 싶어요.]

육군은 지난달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는 등 미래군 핵심전력으로 뽑히는 드론봇 전력화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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