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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회, 책무 다해야" 비판…국감 '적극 대응' 당부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기본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을 맞아 적극적인 대응도 당부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할 일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다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먼저 헌법재판관 후보 3명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는 걸 예로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헌법기관 마비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헌법적 권리까지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조속히 해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 문제도 다시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상황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상임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도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의결하면서 자유한국당 등을 겨냥해 당리당략을 거두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정감사 첫날을 맞아 행정부에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습니다.

잘못된 지적과 오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나 정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국민이 공연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용 지표와 관련한 야당의 비판이 있을 경우 고용의 질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적극 설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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