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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 스위프트…'앙숙' 웨스트, 트럼프 면담

'민주당 지지' 스위프트…'앙숙' 웨스트, 트럼프 면담
미국 유명 연예인 중 드물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내일(11일)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을 만납니다.

이를 두고 미국 연예매체들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민주당 지지를 공개 선언한 뒤, 스위프트의 '앙숙'인 웨스트가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두고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카니예 웨스트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극명하게 다른 정치적 성향 때문에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불화를 빚은 '앙숙'입니다.

스위프트는 현재 인스타그램 1억1천200만명, 트위터 8천4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최고 팝스타입니다.

평소 정치적 소신을 밝히지 않았던 스위프트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테네시 주에서 민주당 상·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위프트가 민주당 지지를 표명하고 유권자 등록을 호소한 지 몇 시간 만에 유권자 등록 사이트에서 전국적으로 등록이 쇄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9일 정오까지 미 전역에 걸쳐 16만6천명이 새로 유권자 등록을 했는데 이중 약 42%는 18~24세 연령층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웨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논의의 주제는 미국의 제조업 부흥부터 교정행정 개혁, 갱 폭력 예방 방안 등으로 다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웨스트는 정치풍자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나오는 등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프트의 '앙숙' 카니예에게 백악관에서 점심을 같이하자고 초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웨스트의 아내인 방송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도 최근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는데, 여기서 카다시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잘 아는 수감자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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