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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사실상 첫 국감 오늘 시작…'여야 힘겨루기'

<앵커>

국회는 오늘(10일)부터 20일 동안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벌입니다. 보수 야당과 정부 여당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고 이번 국감이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첫 국감이어서 여야 간 힘겨루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부터 20일 동안 국무조정실,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14개 상임위원회가 모두 753개 피감기관을 감사하는데, 집행한 예산과 정책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지난해 국감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이뤄져 전 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였다면 이번에는 사실상 현 정부에 대한 첫 국감이 되는 셈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경제지표 악화의 근본 원인을 보수 정권 9년간의 정책실패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고, 고통 분담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야당들은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한 핵심 국정 기조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뿐만 아니라 탈원전 정책, 비핵화 진전없는 남북 합의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도 민생 경제와 밀접한 쟁점을 부각하겠다며, 국감 대비를 위해 미리 의원 워크숍을 여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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