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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3관왕' 조기성, 장애인AG 자유형 100m 은메달

2016년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인 조기성이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기성은 오늘(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S4(1-4) 결선에서 1분 25초 80의 기록으로 결선 진출자 8명 중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가 1분 22초 8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스즈키는 장애 등급이 조기성보다 덜한 S5등급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조기성과 같은 S4로 조정됐습니다.

장애인 스포츠 등급에서는 숫자가 클수록 장애가 덜합니다.

뇌병변 장애로 하체를 쓰지 못하는 조기성은 13세 때인 2008년 '수영을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희망을 품고 첫 물살을 갈랐습니다.

스무 살이던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금메달을 휩쓸었고 이듬해인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패럴림픽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조기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등급 악재를 딛고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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