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못 찾아…"55마리 추가 발견"

어제(9일) 안산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 떼의 여왕개미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유관기관과 안산시는 오늘 안산 반월공단의 물류창고에서 이틀째 붉은불개미 수색 및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어제 하룻동안 밀봉 소독해둔 컨테이너를 개방한 결과 "붉은불개미가 모두 죽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번식 능력이 있는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컨테이너가 처음 반입된 인천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에서도 이틀째 수색 및 방제작업이 이어졌지만 여왕개미는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번식능력이 없는 일개미 55마리만 추가 발견됐습니다.

어제 30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85마리째입니다.

당국은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다른 컨테이너에 들어있는 무선청소기 포장을 일일이 뜯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와 중국에서 함께 온 또 다른 무선청소기 컨테이너 한 개는 현재 인천 ICT 컨테이터터미널에 적치돼 있습니다.

검역 당국은 이 컨테이너에 대한 방제 작업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안산으로 옮겨 수색 및 방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