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논스톱 비행노선 11일 재취항…싱가포르∼뉴욕 19시간

19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비행하는 세계 최장 상업항공 노선 운영이 5년 만에 재개됩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1일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노선에 다시 취항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는 1만6천737㎞이고, 논스톱 비행시간은 무려 18시간 45분입니다.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의 신형 초장거리 항공기인 A35-900 ULR이 투입됩니다.

항공기는 이코노미석 없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94석과 비즈니스 67석으로 구성됩니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넓은 기체, 시차로 인한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 최적화된 산소와 습도 공급 등으로 한층 쾌적하다고 싱가포르항공의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와 뉴욕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다가 2013년 과도한 항공유 부담을 이유로 중단했습니다.

현재 여객기 최장 노선은 카타르항공이 운영하는 카타르 도하∼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으로, 비행 거리는 1만4천524㎞입니다.

이에 육박하는 직항로로 호주 콴타스항공이 올해 3월 운항을 시작한 호주 퍼스∼영국 런던 1만4천498㎞ 노선이 있습니다.

콴타스항공은 호주 시드니와 영국 런던을 잇는 1만7천16㎞ 노선 신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진=싱가포르항공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