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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말큰사전 편찬 남북 실무접촉 이달중 개성 개최 추진

남북이 이달 중 개성에서 겨레말큰사전 공동 편찬 사업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회에 따르면 남북은 이달 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를 목표로 26차 편찬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정도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상임이사는 북측 관계자를 만나 이런 추진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편찬위 관계자는 "다음 주 북측 편찬위에 정식으로 실무접촉을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실무접촉은 당일치기가 될 가능성이 크고, 편찬회의 시기와 장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방안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3년 만에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회의가 열리는 셈입니다.

남북한의 언어 이질화 해소를 위해 언어를 하나로 종합·정리하는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 사업은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분기별로 열리다가 지난 2015년 중국 다롄에서 열린 25차 공동편찬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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