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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고양이가 먼저 발 내미는 '이곳'…어딘지 보니

SBS뉴스

작성 2018.10.09 09: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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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서울의 한 고양이 카페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버려진 고양이 100여 마리가 함께 모여서 지낸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양이 카페와 달리 넓은 정원이 있는 이 카페 곳곳엔 고양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왜 다 바깥에 있는 걸까요.

[박서영/고양이정원 대표 : 이곳은 고양이와 자연, 사람이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취지인 새로운 형식의 야외… 새로운 형식의 야외 고양이 카페고요. 보시는 바와 같이 아이들을 자연에서 풀어놓고 자유롭게 키우고 있습니다. 실내에 갇혀 사는 것보다는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공간도 워낙에 넓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고양이들이) 사람들을 먼저 찾게 되는 거죠.]

오히려 고양이들이 먼저 사람을 찾는다고요. 대부분 고양이 카페들은 실내이다 보니 공간이 부족합니다. 고양이가 사람들의 손길을 피하기도 하고 무기력한 데 비해서 이곳 고양이들은 거리낌 없이 사람에게 다가와서 무릎에 앉아 낮잠을 자기도 하는 등 좀 다른 느낌입니다.

고양이들은 갈 곳 없던 파양묘, 유기묘들로 이 카페에 함께 모여 살고 있는데요, 아픈 상처를 지닌 고양이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모습에 보는 사람들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박서영/고양이정원 대표 : 사람은 사람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서로의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함께 있는 여유로운 모습을 봤을 때 '아, 이게 정말 공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이런 '최소한의 복지환경'이 갖춰져 있는 동물카페로 운영이 돼야 되는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만끽하며 편하게 지내는 고양이들 사이에 인간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 이런 게 진정한 공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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