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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방러·시진핑 방북 임박…한반도 새 질서"

<앵커>

이렇게 북미 두 나라 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북중,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회에 70년 간 이어져 온 동북아 냉전구도를 해체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 간 정상 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거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입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가 남·북·미를 넘어 동북아 냉전체제 종식으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를 듣고 비핵화 협상이 예정대로 잘 가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미 간 이견이 정돈됐고 주변국들과 논의를 확대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론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냉전형태의 대결구도로 혹시라도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주변국의 협력을 미리 강조해 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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