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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수영 단일팀, AG 3위로 골인…일본 항의 속 시상식 보류

남북 수영단일팀 '코리아'가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지만, 일본의 실격 해프닝 속에 시상식이 보류됐습니다.

단일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남자 계영 400m 34P 결선에서 4분 24초 95의 기록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터치패드에 닿기 전에 출발해 실격 처리됐다는 판정에 따라 단일팀은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일본이 실격 처리에 항소했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단일팀의 순위는 다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단일팀은 심판진에 항의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일본과 단일팀의 항의가 잇따르자 이날 시상식을 취소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리아의 항소에 따라 조직위가 순위를 재검토하기 위해 시상식 보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은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꾸렸습니다.

남북은 탁구(TT6-7)와 수영 남자계영, 혼계영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합니다.

이날 계영은 남측 5명, 북측 2명을 단일팀을 구성했습니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북측의 정국성과 심승혁, 남측 전형우, 김세훈이 출전해 4분 40초 35의 기록으로 6팀 중 전체 4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결선에서 김세훈, 권용화, 이동구, 권 현 등 남측 선수들만 출전했습니다.

계영, 혼계영 등 단체종목은 예선, 결선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메달을 줍니다.

한편, 단일팀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면서 장애인 국제대회에서 단일팀이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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