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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알아서 처리하라는 뜻"…구하라 전 남친 측, 리벤지 포르노 적극 반박

"동영상 알아서 처리하라는 뜻"…구하라 전 남친 측, 리벤지 포르노 적극 반박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 모 씨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상대를 협박했다는 리벤지 포르노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8일 최 씨 측 곽준호 변호사는 언론매체를 통해서 "이번 사건은 리벤지 포르노가 아니"라면서 "동영상으로 구하라를 협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곽 변호사는 영상의 존재에 대해서 "구하라가 교제 당시에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영상을 촬영한 적이 있다."면서도 "그 영상을 다른 곳으로 유출한 적이 없고, 사건 당일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전송한 건 '네가 찍자고 한 영상이니 알아서 처리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곽 변호사는 이어 이번 사건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결별 이후 상대를 사회적 매장시키기 위해서 사적인 영상을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와는 전혀 다른 것이며, 향후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통해 협박이나 유포의 의도가 없다는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최 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최 씨 집, 자동차, 헤어숍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 측 인터뷰에 대해서 구하라의 법률 대리인은 "최 씨 측 언론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라며 언론플레이를 중단할 것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최 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구하라를 경찰에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해, 양측의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사진=백승철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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