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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데뷔전 공동 4위 임성재 "챔피언조에서 많이 배웠다"

PGA 투어 데뷔전 공동 4위 임성재 "챔피언조에서 많이 배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선전한 20살 신인 임성재 선수가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1타만 더 줄였으면 연장전에 합류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성적이었습니다.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해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대회를 마친 뒤 "오늘(8일) 출발이 좋지 않았는데 끝까지 제 플레이를 하고 싶었고, 차분히 경기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3위였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1,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초반 우승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하지만 14번과 16번,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한 타씩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임성재는 "오늘 브랜트 스네데커와 한 조였는데 어려서부터 TV를 통해 본 선수여서 같이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는 "PGA 투어 첫 대회에 나와 챔피언조 경험을 했는데 나중에 또 이런 상황이 오면 덜 긴장되고 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이제 긴장하지 않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2018-2019시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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