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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DS 2연승 후 첫 패배…뷸러 5실점

다저스, NLDS 2연승 후 첫 패배…뷸러 5실점
▲ 선발투수 워커 뷸러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다저스는 오늘(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 시리즈 3차전에서 5대 6으로 패했습니다.

다저스는 0대 5로 뒤지던 경기를 추격해 5대 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그랜드슬램과 프레디 프리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벼랑에서 탈출했습니다.

양 팀의 4차전은 내일 오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광속구 투수 워커 뷸러를 앞세워 시리즈 조기 종결을 노렸으나 투수전으로 전개됐던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타격전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2회 말을 선두타자 볼넷으로 시작한 뷸러는 투아웃 만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숀 뉴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계속된 만루에서 뷸러는 아쿠냐를 상대로 볼 카운트 3볼대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를 한복판에 꽂아넣었지만, 만루 홈런의 제물이 됐습니다.

1997년생 아쿠냐는 20세 293일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친 최연소 선수가 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1953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미키 맨틀의 21세 349일이었습니다.

애틀랜타가 승리를 향해 훨훨 날아오르는 듯했지만 다저스는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는 3회 초 투아웃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바뀐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좌익수 아쿠냐가 타구를 뒤로 흘린 틈을 타 1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까지 홈을 밟았습니다.

5회 초에는 테일러의 좌월 투런포, 맥스 먼시의 중월 솔로포로 다저스는 단숨에 5대 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다저스는 5이닝 2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선발 뷸러에 이어 6회 말 알렉스 우드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우드는 첫 타자인 프리먼에게 초구에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결승점을 허용했습니다.

다저스는 8회 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안타로 출루하고, 9회 초에는 족 피더슨의 안타와 터너의 볼넷으로 노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 꿇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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