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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풋볼 경기 보려고 1년 동안 모은 돈 파쇄기에 넣은 2살 아들

조도혜 작가,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10.08 1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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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경기 보려고 1년 동안 모은 돈 파쇄기에 넣은 2살 아들부모님이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돈을 모조리 종잇조각으로 만들어버린 2살 꼬마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벨납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유타대학교 풋볼팀의 열렬한 팬인 벨납 씨 부부는 가족들과 다 함께 시즌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저축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1천 60달러, 우리 돈 약 120만 원을 모았고 기쁜 마음으로 인출해 티켓 살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부부는 고이 모셔둔 하얀 봉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깜짝 놀라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파쇄기 통을 열어본 두 사람은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절망했습니다. 1년 동안 모은 돈이 모두 갈가리 찢겨 종이조각이 돼있었기 때문입니다.
풋볼 경기 보려고 1년 동안 모은 돈 파쇄기에 넣은 2살 아들풋볼 경기 보려고 1년 동안 모은 돈 파쇄기에 넣은 2살 아들범인은 2살 아들 레오였습니다. 아빠 벤 씨는 "엄청 화가 났지만 동시에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회상했습니다.

다행히 미국 재무부에 훼손된 돈을 복구해주는 부서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부부는 파쇄기 통에서 지폐를 일일이 분리해낸 뒤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또 한 번 절망했습니다. 모두 복구하는데 1년에서 최대 2년이 걸린다는 말을 전해 들은 겁니다.

이후 트위터에 공개된 벨납 가족의 사연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벤 씨는 "우리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면 그걸로 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Benbel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