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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브렉시트 거부'…런던 강아지들도 반대 집회

'우리도 브렉시트 거부'…런던 강아지들도 반대 집회
영국 시민들이 런던 시내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와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철회를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습니다.

브렉시트를 6개월 앞두고 영국과 유럽연합 간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벌어진 집회여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주말 영국 시민 수백 명이 반려견 등 반려동물과 나와 런던 시내 정부 청사가 밀집한 거리에서 의회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타결할 브렉시트 조건들을 놓고 제2의 국민투표를 치르자고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2년 전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 났던 브렉시트를 되돌리자는 것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진을 개가 짖다는 뜻의 woof와 국민투표를 뜻하는 referendum을 합친 우퍼렌덤('Wooferendum')이라고 불렀습니다.

일간 가디언은 '브렉시트를 멈추기를 원한다면 짖어라'라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거리에 나온 반려동물 중에는 '나는 브렉시트 합의에 대한 투표를 요구한다' '브렉시트는 미친 짓'이 쓰인 리본을 단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 EU 깃발을 몸에 휘두른 반려동물도 보였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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