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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우여곡절 끝에 화려한 빅리그 마무리

'돌부처' 오승환, 우여곡절 끝에 화려한 빅리그 마무리
'돌부처' 오승환이 우여곡절 많았던 2018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오승환의 소속 팀 콜로라도는 오늘(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대 0으로 패했습니다.

3연패를 당하면서 콜로라도는 탈락했고, 오승환의 2018시즌도 마무리됐습니다.

팀 성적은 아쉬움이 남지만, 오승환은 올 시즌을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정규시즌 73경기에 등판해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선 3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실점을 했습니다.

오승환의 시즌 시작은 안갯속이었습니다.

텍사스행이 유력했지만, 무산됐는데 텍사스 언론에서 팔꿈치 염증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승환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몸 상태에 대한 검증을 다시 했고, 2월 27일 토론토와 계약했습니다.

고비를 넘은 뒤에는 탄탄대로였습니다, 그는 토론토에서 48경기에 나서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 팀들이 오승환을 영입리스트에 올렸고, 콜로라도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에 오승환을 영입했습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에서도 25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비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 오승환의 마음은 편합니다.

콜로라도 구단과 오승환 측은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오승환이 베스팅 옵션(구단이 제시한 기록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계약을 실행하는 것)을 채워 내년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오승환은 2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하며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계약을 자동 연장한다'는 조항을 넣었습니다.

콜로라도는 7월 26일 트레이드로 오승환을 영입하며 '계약 내용'도 이어받았습니다.

돌부처의 빅리그 활약은 2019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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