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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전통시장에 8년 간 2조3천억 투입…매출 정체"

"중기부, 전통시장에 8년 간 2조3천억 투입…매출 정체"
정부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2011년부터 2조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으나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전통시장 지원에 배정한 예산 누적 규모는 2조2천89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주차장과 아케이드 설치, 특성화시장 등 시설과 경영 현대화 지원을 통해 시장 활력 회복을 추진했습니다.

연간 지원예산은 2015년부터 3천억원대로 늘어나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전통시장 매출은 2005년 27조3천억원에서 2010년 21조4천억원으로 감소한 뒤 좀처럼 개선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2016년 기준 1천441개이며 21만개 점포와 상인 37만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매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전통시장 매출 개선이 부진한 것은 결국 중기부가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중기부는 시장 상인들을 울리는 정책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을 검토해 혈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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