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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날씨 되찾았는데…한반도 가을 태풍 또 오나?

<앵커>

10월 태풍 '콩레이'는 어제(7일) 오전 일본 훗카이도 부근에서 소멸했습니다. 한반도도 가을 날씨를 되찾았는데 혹시 태풍이 또 오는 건 아닌지 앞으로의 날씨 전망을 엄민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태풍 '콩레이'는 어제 오전 9시쯤 훗카이도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했습니다. 태풍으로 발달한 지 8일 만입니다.

'콩레이'처럼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51년 루스와 94년 세스, 2016년 차바 등 12개입니다.

이 중 가장 늦게 영향을 준 태풍은 1908년 6호 태풍인데 10월 하순인 23일과 24일 영향을 줬습니다.

현재 북태평양도 28도 이상 뜨거운 해역이 넓게 자리 잡고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소용돌이가 발생하면 얼마든지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태풍이 생긴다 해도 우리나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로 오기 위해 지나야 할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고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도 태풍의 진입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청명한 가을 날씨를 되찾았지만 이번 주는 기온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내려갈 예정인데 낮 기온과의 차이가 10도까지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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