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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삶의 지표가 되어줄 '인생단어'를 찾아서…"당신의 인생단어는?"

'SBS스페셜' 삶의 지표가 되어줄 '인생단어'를 찾아서…"당신의 인생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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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기로에 놓인 20대 청춘들이 지표가 되어줄 '인생단어'를 찾았다.

7일 밤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인생단어를 찾아서" 편으로 세 명의 청춘이 인생을 돌아보며 '인생단어'를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올해로 25살인 이준우 씨는 8년 차 마술사이다. 마술과는 다른 기계공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그이지만, 올해는 휴학까지 하고 마술에 몰입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재미있는 마술을 계속할지, 비교적 안정적인 미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소설가 지망생인 25세 유현기 씨 역시 비슷한 기점에 놓여있다. 유현기 씨는 "난 대기만성형이야. 이것만 보고 가야지"하기에는 어렵다면서 "작가가 되고 싶은데 되지 못한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백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가야 할 시기. 두 청춘은 모두 '나'답게 살기 위해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삼박사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하며 국어사전을 찾아 자신의 '인생단어'를 찾기로 한 것이다.

만화가 이현세 씨는 힘들 때마다 자신을 일으킨 단어로 "자존감"을 꼽았다. 이현세 씨는 "너는 너를 사랑해? 너를 아껴?"라고 끊임없이 물으며 지금까지 살아왔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씨는 삶의 자세로 "긍정"을 꼽았다. 그는 "실패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때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는 것이 긍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완주군에서 '너멍굴 영화제'를 기획하는 청년 농부 진남현 씨는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배제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한 뒤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단어로 "자유"를 뽑으며 "결국 사람은 자기만족으로 산다"며 "자기만족을 멋지게 표현하면 행복이다"고 자신의 삶을 표현했다.

야구선수 이승엽 씨도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자신을 도와준 단어로 "노력"을 뽑았다. 이승엽 씨는 "노력이라는 단어가 스스로에게 큰 짐이었지만, 노력을 통해서 얻은 결과에는 성취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묵 서울대 교수는 인생단어로 "탐구"를 뽑았다. 불우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이상묵 교수는 "학문을 탐구하던 자세가, 장애인이 된 후에도 인생에 대한 탐구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안은섭 씨는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 경영학과를 입학했으나 수업을 들을수록 허탈함이 몰려왔다. 안은섭 씨는 자신의 꿈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은섭 씨 역시 자신의 인생단어를 찾기 시작했다.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본 안은섭 씨는 "예술이나 디자인 쪽에 관심 있던 것이 생각났다"며 인생단어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공감각"을 인생단어로 골랐다. 은섭 씨는 "디자인하는 경영학도 라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현기 씨는 마침내 인생단어로 "창달"을 뽑았다. 창달이라는 뜻은 의견, 주장, 견해 따위를 거리낌이나 막힘없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전달한다는 의미였다.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현기 씨는 "앞으로 꿈을 위해 뭐든 확실히 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준우 씨는 인생단어로 "중도"와 "책임"을 선택했다. 준우 씨는 "책임을 완수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멋있는 단어고, 그 과정이 즐겁다고 생각한다"며 "취업과 마술을 둘 다 가져가고 싶어서 '중도'라는 단어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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