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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상, 장애인 AG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투혼의 은메달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 조원상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조원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14) 결승에서 1분 59초 40의 기록으로 8명 가운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조원상은 한국 수영 대표팀의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조원상은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렸습니다.

100m 구간까지 1위를 지키다가 150m 구간에서 1위를 내줬고, 이후 역영을 펼치며 홍콩의 탕와이록(1분 57초02)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선천적 장애로 5살 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조원상은 초등학교 때 학교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2011년 전국 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혼영 금메달, 지난해 멕시코시티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조원상은, 이번에 생애 두 번째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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