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행·진전 이루고 있다"…'폼페이오 방북' 성과는?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얘기를 좀 더 해보죠.

Q. 폼페이오 방북 성과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7일) 간략히라도 설명을 해주면 좋을 텐데 안 하고 있어서 분위기로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폼페이오 장관이 오산 기지에서 비행기 내렸을 때 표정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을 때 영상을 보면 표정이 그리 나쁘지 않고 폼페이오가 트위터나 문 대통령 만났을 때 사용한 단어들을 보면 좋은 여행, 진전을 이루고 있다, 상당히 생산적 대화를 했다라는 이런 표현들. 또 외신 보도를 보면 동행한 미국 관리가 지난번보다는 좋았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실망스럽지는 않은 결과인 것 아닌가 싶습니다.]

Q. 구체적 성과 있을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 정도까지 자세하게 공개는 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진전이 있었다면 중요한 진전처럼, 보다 적극적인 수식어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동행한 미국 관리도 지난번보다는 좋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 될 거라고 말했거든요. 아마 내일쯤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발표를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획기적인 진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협상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정도의 계기는 마련한 게 아닌가 싶고 북미 간 추가 실무회담을 통해 의견 조율을 계속해가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