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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펑펑 소리에 뛰쳐나와"…서울서도 보인 화재 연기

<앵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근처 사는 분들은 일요일 아침에 뻥뻥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고, 연기가 인천이나 서울 서쪽 사는 사람들도 다 보일 정도로 멀리 퍼지면서 걱정을 끼쳤습니다.

이어서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거대한 띠를 이뤄 하늘로 퍼져갑니다.

오늘(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화염이 보일 정도로 불길이 컸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의 햇빛을 가릴 정도의 큰 연기 띠는 서울 서남부와 인천에서도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컸습니다.

현장 주변 주민들은 사고 당시 폭발음이 700m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선명하게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폭발음에 놀라 집 밖으로 나간 주민은 첫 폭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려 불안했다고 말합니다.

[김옥자/경기 고양시 : 펑펑하는 소리에 놀라서 사람들이 나왔다고. 그때부터 계속 저대로….]

[선웅주/경기 고양시 : 불이 나서 펑 터지면 (충전소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불안하죠).]

소방 당국은 2차 폭발이 있었지만 크지는 않았고 추가 폭발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휘발유 탱크는 지름 28.4m, 높이 8.5m 크기인데 철판 안에 두께 60cm의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외부 요인이 아닌 탱크 내부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1시간 반 뒤 기지국 자동 발송 시스템을 통해 고양시 경계 안에 있는 휴대전화로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이원식·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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