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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아·태 아마추어 골프 9위…일본 가나야 역전 우승

이원준 2018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올랐습니다.

이원준은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파70·6천84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두 타를 잃고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이원준은 이 대회에서 2016년 공동 8위, 지난해 공동 28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과 마스터스, 영국 R&A가 함께 만든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내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고 준우승자는 디오픈 예선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일본의 가나야 다쿠미가 차지했습니다.

가나야 다쿠미는 합계 13언더파를 적어내 2010∼2011년 연속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 이후 7년 만에 일본 선수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가나야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인 일본 대표팀 동료 나카지마 게이타 등 공동 2위를 두 타 차로 제쳤습니다.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동생이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아마추어 세계랭킹이 9위로 가장 높은 호주교포 이민우는 3언더파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국가대표 김동민은 이븐파 공동 24위,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오승택은 이장현 등과 1오버파, 공동 30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진보와 정찬민은 7오버파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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