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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정개특위 하루속히 출범시켜 연내 선거제 개편 합의"

김관영 "정개특위 하루속히 출범시켜 연내 선거제 개편 합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최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출범이 늦어지는 속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절박하지 않음, 느긋함이 자리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지적한 뒤 "정개특위를 하루속히 출범시켜 올해 내에 선거제 개편 합의가 마무리되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개특위를 비롯한 6개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다 합의해서 금요일 아침에 발표하기로 했는데 다시 번복해 월요일에 보자고 했다"며 "이제 국정감사 기간 중 현실적으로 정개특위 운영이 어려운 걸 고려하면 대단히 고의성 짙은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회동하는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를 당초 11월에서 10월 중으로 앞당겨 열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는 "경제 관련 중요 법안, 특히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하루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11월에 합의해서 11월에 법안을 통과시키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세는 과거와 다르며, 이번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결론을 내지 못하면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기 쉽지 않다"며 "국회가 이런 일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할지 적극적으로 찾고 노력해야 한다. 다만 비준 문제는 한국당의 참여가 있어야 의미 있다"고 했습니다.

국회가 추천하는 헌법재판관 3인의 선출이 '올스톱'된 데 대해선 "민주당 추천 후보의 흠이 100이라면 한국당 후보의 흠이 70 정도이고, 바른미래당 후보는 무결점"이라며 "바른미래당 추천 후보라도 하루빨리 표결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평양에서 "살아 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빼앗기게 마음먹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집권당 대표답지 못한 속 좁은 마음을 내놓은 것이다. 평화 이슈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라며 "'국내정치에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한국당 일각에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거론한 데 대해선 "바른미래당 주요 인사들에 대한 구애까지 막을 순 없으나 통합 전대를 말하는 건 상대 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자제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취임 100일간의 성과로 바른미래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앞장선 점과 규제프리존법과 지역특구법,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주도한 점을 꼽으며 "일하는 국회, 협치 국회를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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