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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자금 대출도 부동산으로 쏠려…제조업 첫 추월

시설자금 대출도 부동산으로 쏠려…제조업 첫 추월
부동산업 시설자금 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제조업을 추월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시설자금대출 잔액이 부동산업은 136조 5천22억 원으로 한은이 2008년부터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임대업자들이 건물을 새로 짓거나 기존 건물을 매입할 때 받는 부동산업 시설자금 대출은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된 2014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시설자금 대출은 2013년 93조 9천억 원에서 39조 6천억 원 느는 데 그쳐, 반기 기준 시설자금 대출 증가액으로 올해 부동산업은 역대 최대, 제조업은 역대 최소로 집계됐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업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투자에 소홀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투자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으로 투자 심리를 높이는 것이 과제로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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