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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천 채 이상 매몰"…인니 2개 지역 '집단 무덤' 지정 검토

규모 7.5의 강진에 이은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땅에 삼켜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마을들을 '집단 무덤'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 장관은 중앙 술라웨시 주 팔루 시 외곽의 발라로아와 페토보 등 2개 지역을 집단 무덤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숙고 중이라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 수색 구조청은 발라로아에서만 1천 채 이상의 주택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천 명 이상이 땅에 묻혔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란토 장관은 물러진 지반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할 수 없어 구조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수색을 중단하는 방안을 현지 당국 및 실종자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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