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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극우후보 대세론 확산…유효득표율 40% 돌파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MDA가 전국교통연맹(CNT)의 의뢰로 시행해 6일(현지시간) 발표한 대선후보 투표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보우소나루 후보가 36.7%로 선두를 달렸다.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가 24%로 뒤를 이었고,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동당(PDT) 시루 고미스 후보와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는 9.9%와 5.8%를 기록했다.

나머지 후보 9명의 지지율은 3%를 밑돌았다.

투표 의사를 밝히지 않거나 지지할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유권자를 제외한 유효 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42.6%, 아다지 후보 27.8%, 고미스 후보 11.5%, 아우키민 후보 6.7%였다.

보우소나루 후보의 유효 득표율이 40%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치러져도 보우소나루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관측됐다.

결선투표 시나리오에 따른 예상 득표율은 보우소나루-고미스 41.9% 대 41.2%, 보우소나루-아다지 45.2% 대 38.7%, 보우소나루-아우키민 43.3% 대 33.5%, 고미스-아다지 40.9% 대 31.1%, 고미스-아우키민 46.1% 대 24.4%, 아다지-아우키민 37% 대 34.3% 등이다.

이 조사는 지난 4∼5일 137개 도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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