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문제에 일본과 면밀한 협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방문을 앞두고 오늘(6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후 4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다음 곧바로 총리 관저를 방문해 아베 총리와 한 시간가량 면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를 아베 총리에게 전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한에 다시 얘기할 것"이라며 "북미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일간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일 통상협상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문제와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미국과 입장을 같이한다"면서 "두 나라 간에 조율이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베 총리와 면담 직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따로 만나 미일 외교 현안을 협의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아침 일찍 도쿄를 떠나 평양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