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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하천 건너다 급류 휩쓸려…2명 사망·1명 실종

<앵커>

이번엔 없었으면 했는데, 인명피해도 또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소식은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하천 한가운데 멈춰서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급류에서 로프를 이용해 힘겹게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6일) 정오쯤 경기도 광주에서 다리를 건너던 차량 1대가 급격히 불어난 하천 한가운데 멈춰서 버렸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인 60대 남녀 3명이 그대로 고립됐습니다.

차 문을 열고 나갔던 운전자 65살 김 모 씨는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여성 2명은 구조됐습니다.

[경찰 : 차에 물이 찰 거 아니에요. 그 물살에 의해 차가 굴러갈 거라고 생각하고 (숨진 남성이) '내가 내릴 테니 너희들도 내려라' 해서 먼저 내린 거예요.]

경북 영덕에서는 83살 김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포항에서는 76살 이 모 씨가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실종됐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엔 경북 청도에서도 하천을 건너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200m 아래로 떠내려갔습니다.

대학 면접을 보러 가던 모자는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와 1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쯤 경기도 이천의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근처에서 5톤 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차 안에 있던 LP가스 3톤이 유출돼 한동안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송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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