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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美 스타디움 데뷔에 뉴욕 '들썩'…공연장 시티필드엔 텐트촌

BTS 美 스타디움 데뷔에 뉴욕 '들썩'…공연장 시티필드엔 텐트촌
▲ 시티필드 주변의 텐트촌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역사적인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뉴욕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 6일 오후 7시(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뉴욕 퀸스의 시티필드에서 4만 관객과 함께 북미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티필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폴 매카트니,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톱스타가 선 무대다.

콘서트 표 4만 장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

한국 가수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슈퍼스타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스타디움 공연이 현실이 되는 셈이다.

지난달 5∼6일, 8~9일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첫발을 내디딘 북미투어에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들도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데뷔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제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야구장에서 공연한 잭 브라운 밴드, 데드&컴퍼니, 레이디 가가, 비욘세와 같은 아티스트에 합류하게 됐다"며 K팝이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른다는 인상적인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LA부터 오클랜드, 포트워스, 캐나다 해밀턴, 미국 뉴어크와 시카고를 거치면서 북미 전역에 달아오른 열기는 뉴욕에서 절정에 이른 모습이다.

시티필드 일대는 일찌감치 텐트촌으로 변했다.

4~5일 전부터 열혈팬들은 스탠딩석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밤샘 노숙'을 이어왔다.

뉴욕 경찰과 안전 요원들도 텐트촌 현장을 지키고 있다.

현지 방송들은 텐트촌의 '열기'를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주목하고 있다.

CBS 뉴욕은 "7명 멤버의 역사적인 스타디움 데뷔를 앞두고 시티필드 주변에 텐트촌이 만들어졌다"면서 "이들은 며칠 전 폭풍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지하철도 추가 편성됐다.

앞서 뉴욕 지하철 공사(NYCT Subway)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티필드 공연과 관련해 대체노선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뉴욕공연 전날 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선 팬클럽 아미(ARMY)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기념품을 판매하는 라인 프렌즈 숍 앞에 길게 줄을 서면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도 방탄소년단이 ABC방송의 아침 시사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GMA)에 출연하자, 타임스스퀘어 스튜디오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룬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ABC방송에 하루 앞서서는 NBC방송의 심야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도 출연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사랑하자'는 요지의 진솔한 연설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온 바 있다.

(연합뉴스/사진=CBS뉴욕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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