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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北 최선희 부상 8일 북러 양자, 9일 북중러 3자회담"

"방러 北 최선희 부상 8일 북러 양자, 9일 북중러 3자회담"
이틀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오늘(6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현지에서 북러 양자, 북중러 3자 회담에 잇따라 참석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최 부상이 8일 러시아 외무차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9일에는 러시아·중국 외무차관과 함께 3자회담을 열 것이라고 타스통신에 밝혔습니다.

회담에는 러시아 측에선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 지역 담당 차관, 중국 측에선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방러 일정으로 최 부상은 내일 방북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석하는 북미회담에는 동석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신 최 부상은 북한의 우군인 러시아, 중국과의 양자·3자 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 완화 요구 등을 포함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거나 해제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최 부상은 또 러시아 측과 올해 안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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