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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전 美국무 "폼페이오, 상호수용 비핵화 개념 파악해야"

케리 전 美국무 "폼페이오, 상호수용 비핵화 개념 파악해야"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방북 기간 북미 간 상호수용할 수 있는 비핵화의 개념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케리 전 장관은 어제 미국외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받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북미 상호 간에 수용할 수 있는 비핵화 개념이 무엇인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비핵화 정의는 무엇인지, 북미 양측이 성취하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전 장관은 이런 합의와 더불어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종류와 수, 다른 곳에 더는 핵무기가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야만 비핵화 대화의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막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북한이 핵 프로그램 동결 등 신뢰 구축을 위한 조처를 하지 않아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전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는 단순한 정상회담이 아니라 비핵화의 증거와 과정을 고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과거의 민주당, 공화당 행정부들도 마찬가지로 '현실 확인'(reality check)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상관없이 정상회담을 추진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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