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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전패 위기' LG, 임찬규에 김대현까지 불펜 대기

'두산전 전패 위기' LG, 임찬규에 김대현까지 불펜 대기
올 시즌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치른 15경기에서 모두 패한 LG 트윈스가 마지막 맞대결에서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오늘(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과 방문경기에 앞서 "임찬규와 김대현까지 오늘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LG는 선발 마운드에 차우찬이 등판합니다.

올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 중인 차우찬은 최근 경기인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당초 LG는 차우찬에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을 묶어 두산전에 '선발 1+1' 전략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윌슨이 캐치볼 도중 팔에 불편감을 호소해 두산전 경기 조에서는 빠졌습니다.

올해 풀타임 선발로 정착해 11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 중인 임찬규와 2승 10패 평균자책점 7.62인 김대현도 언제든 등판할 수 있도록 대기합니다.

류 감독은 두산전 연패에 대해 말을 아낀 가운데 "오늘은 끊어야 할 텐데"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LG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OB에 한 시즌 전 경기(16경기)에서 모두 패한 이후 36년 만에 두 번째로 불명예를 쓰게 됩니다.

또한,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두산전 17연패 중인 LG는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인 18연패와 타이기록을 세울 처지에 놓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02년에서 2003년에 걸쳐 KIA전에서 18연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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