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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침수 피해 잇따라…정부, 태풍 피해 상황에 '촉각'

<앵커>

태풍 '콩레이'의 남해안 상륙이 임박하면서 피해 소식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정부 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이 사실상 태풍 '콩레이'의 영향 아래에 놓이면서 정부도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 등의 피해가 주로 제주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어제(5일)저녁 6시부터 제주 서귀포의 1,148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400여 가구는 전력이 복구됐으나 아직 600여 가구는 복구 중입니다.

제주시에서 주택 등 침수피해 60여 건이 접수됐고 교통신호기 10개가 강풍에 파손됐습니다.

지난번 태풍 솔릭 때 파손된 제주복합체육관에도 누수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부산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기 364편과 여객선 139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어제저녁 6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된 제주공항은 오늘 낮 12시 이후에나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어제부터 위기단계 '경계'를 유지하면서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1단계 비상 근무체제도 어제부터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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