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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태풍 지났지만 아직 영향권…항공편 모두 결항

<앵커>

네, 이번에는 방금 전 태풍이 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여수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KBC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 비바람이 새벽보다 훨씬 거세졌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여수는 세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며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현재 여수 남서쪽 50km 부근 해상을 지나 경남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근접해 있는 광주·전남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10여 곳에서 가로수가 도로를 덮쳤고, 아파트 신축현장의 가림막이 파손되는 등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시설 하우스 파손과 벼 쓰러짐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50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어선도 모두 연안으로 피항했습니다.

여수공항을 비롯해 광주와 무안공항의 항공편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양 백운산 303.5mm를 최고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100에서 250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태풍이 빠져나가는 오전까지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파도가 최고 7m까지 높게 일면서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재난 당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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