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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도·경로' 바뀌어 빠르게 북상…곧 남해안 상륙

<앵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위력과 크기 모두 중형급을 유지한 채 남해를 따라 한반도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3시간 전쯤 제주를 지난 태풍은 1시간 안에 경남 남해군과 통영 사이 내륙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이동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고 경로도 조금 북쪽으로 치우쳐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6일) 낮 1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정오 무렵 태풍이 가장 가까울 것으로 보이는 부산 전역에도 현재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부산 민락항 연결합니다. KNN 박명선 기자, 지금 그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계속해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부산으로 바짝 접근하면서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늘 새벽 2시 반을 기해 태풍주의보에서 태풍경보로 대치됐습니다.

기상청은 부산에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 낮 12시쯤 부산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돼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포함해 주요 항만은 선박 입출항을 전면 통제하고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도 운항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 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광안대교도 차량 통제를 제한한 상태입니다.

사고도 잇따라 어제저녁 7시쯤 부산 기장군에서 태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SUV 승용차를 덮치는 등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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