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 방북길 올라…비핵화 중대 고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차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첫 일정은 일본에서 아베 총리와의 면담입니다. 도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으로 향합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행 일정이 변경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내일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는 북미 실무협상을 이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함께 갑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관건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확정할 수 있느냐입니다.

아울러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식 논의된 핵시설 폐쇄 및 사찰과 상응 조치로서 종전선언을 주고받는 방안을 어느 정도로 구체화할지도 관심입니다.

당일치기 방북 직후에는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바로 서울을 찾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인데 기자회견 여부도 주목됩니다.